나는 운동을 하지 않는다. 아마도 그래서 살이 쪘을 것이고, 걸으면서 얘기하면 숨이 차고 그럴 것이다. 해 이런저런 계기로 가능한 거리는 조금씩 걷기 시작했는데, (지각할 정도로 늦지 않았다면) 출근시간에 버스 2 정거장 거리를 걸어서 회사에 가곤 한다.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회사까지 딱 12분 걸린다. 요즘은 겨울이라 너무 춥지만, 걸으면 땀이 난다. 그래서 또 걸을만하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회사가 여의도라) 한강 인근을 40분간 걷는다. 사실 동료들과 똑같은 루트로 매일 같이 산책을 하곤 했는데 최근 들어서 날씨나 건강상태 등의 이유로 혼자 산책하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 이때 산책 안 하면 절대 다른 시간에 운동을 하지 않을 것을 알기에 아무리 추워도 나가는 편이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두 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