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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kokura
- 주소 :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29-91 1층 201호
- 연락처 : 02-6013-8012
- 구분 : 일본음식주점
- SNS : Instagram (http://instagram.com/kokura_hannam)
- 특징 :
1. 매일매일 바뀌는 점심 메뉴
2. 테이블 4개, 10~13명 정도 앉을수있음
3.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손님이 별로 없음 (쾌적)
4. 예약 가능 (02-6013-8012)
5. 인스타에 매일<내일의 정식>을 올리심 부지런하신듯. 메뉴를 확인해보고 갈 수 있는 장점.
한남동 테이크아웃드로잉에서 열리는 공연을 보기위해 을지로에서 버스를 타고 남산터널을 지나 한남동에 내렸다. 새회사에 입사한지 10일째라 예민한 상태였고, 당일 파견지에 첫 근무를 시작해서 더더욱 우울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3개월 동안 백수로 지낸 영향이 클 듯, 그 영향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기로 함)
게다가 일기예보를 확인하지 않아 조금씩 내리는 비 때문에 공연장 찾아가는 동안 자포자기 상태가 되어버렸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
갈길이 남았는데 주택가에서 비가 더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배도 고픈데 바로 눈앞에 작은 가게가 보였다.
kokura 코쿠라
비도오고 배도고픈데 밥이나 먹고갈까..
깔끔하고 작은 내부에 가게 사장님이 혼자 웅크리고 있었다.
간판만 보고선 무슨 가게인지 짐작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여기 뭐 먹을 수 있나요?" 하고 물어봤더니 낮엔 밥정식, 저녁엔 술과 안주를 팔고 있다고 하셨다.
"아 그럼 지금 먹을 수 있는건 없나요?"
"점심 정식이 남아 있는데 그거라도 괜찮으시면 드릴까요?"
정갈한 메뉴판이 눈에 들어왔다.
'음, 개업하신지 한달 남 짓 되었나?'
요리하시는 동안 인터넷으로 검색이나 해볼까 싶어서 이곳저곳 검색해보아도 아무 정보가 안나오는거다!!!
"여기 개업하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일주일 조금 넘게..? 된거 같아요^^"
(글로 그 뉘앙스를 옮길순 없지만 매우 친절하셨던 사장님)
내가 12월 1일에 입사했는데 그것보다 더 짧게 일하셨다니 왠지 모르게 이긴 기분(?, 이 왜 들었지 ㅋㅋㅋㅋㅋ) 이 들기도 하고 동질감이 느껴져서 기분이 살짝 좋아졌다(!)
잡설은 여기까지, 당일 먹은 메뉴들의 사진이다.
<돼지생강구이와 계란볶음밥정식>
무화과샐러드, 참나물두부무침, 무유자절임, 계란볶음밥, 미소장국
혹시나 사장님이 궁금해하실까봐 메뉴의 단점을 찾아보려고 하였는데 돼지생강구이의 크기가 좀 커서 잘라먹기 힘든점.... 이 있었지만 이로 끊어먹었더니 그것도 해결이라 '100%의 완벽한 밥상인걸?' 하고 생각했다.
여차저차 밥을 먹고 사장님과 가벼운 얘길 하다가 인테리어가 너무 예뻐서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다.
(사진 잘 찍으시라고 가게 밖으로까지 나간 사장님.....ㅇㅅㅇ)
밥을 다먹고 한남동 테이크아웃드로잉에서 공연을 보고 아는 동생에게 아까 혼자 밥 + 술을 먹었던 새로생긴 가게를 얘기하다가 술 한 잔 하고싶다는 동생과 함께 다시 kokura에 같이 가게되었다.
배부르니까 가벼운 안주를 시키기로 했다. 나는 맥주 동생은 소주 그리고 안주는 타코와사비.
kokura의 타코와사비는 다른곳에 비해서 양이 많고 장식이 예뻐서 더 맛있는 기분이었다.
집이 홍대라 널린게 맛집이지만 kokura 때문에 한남동에 자주 올것같은 무시무시한 느낌이 들어서 벌벌떨며 잠에들었다.
혼자 밥먹으며 메뉴도 이렇게 찰칵찰칵 찍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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