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 오랜만에 집에서 밥을 해먹기로 했다.
몇일전에 엄마가 보내준 김장김치도 있어서 김치찌개를 만들기로 결정!
평소에 김치찌개를 만들땐 아래와 같이 만들지만,
1. 참치기름을 냄비에 넣는다.
2. 김치를 약한불에 볶는다.
3. 어느정도 숨이 죽으면 물을 적당히 따른다.
4. 끓기 시작하면 두부, 대파를 넣는다.
5. 참치와 다진 마늘을 넣는다.
오늘은 참치도 없고 마늘도 없고 두부도 없고
김치만 있는것이다 -ㅁ-;;
집앞에 편의점이 있지만 날씨도 춥고 나가기 너무 귀찮아서
김치만으로 끓일 수 있는 방법이 있지않을까 싶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만두를 넣어서 김치찌개를 할 수 있는것이다!
그러고 보니 마침 집엔 냉동보관중인 고향만두도 있고 육수를 낼 수 있는 마른 멸치도 있잖아!
(사실 자취하며 요리할때 멸치를 넣어본적이 없어서 첫 사용이랄까...)
< 만두 김치찌개 레시피 >
1. 냄비에 물을 적당량 넣고 마른 멸치를 한움쿰 넣는다.
2.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김치를 볶는다.
(김치를 볶아서 넣어야하는데 육수 끓일 때 그생각을 못했다 -_-;;;)
3. 어느정도 익으면 볶은 김치를 끓는물에 넣는다.
4. 냉동만두를 넣고 팔팔 끓인다.
.... 인데 맛을 봤더니 맛이 없었다....
역시 마늘, 참치, 두부의 힘은 큰거였다....
주위를 둘러봤더니 마법의 굴소스가 있어서 넣기로 결정!
5. 굴소스를 반숟가락 정도 넣는다.
처음 맛봤을때보다 역시 조미료가 들어가니 라면맛도 살포시 나고 먹을만 했다.
(엄청 맛있지는 않았구요.... =_=)
김치 + 만두 + 굴소스의 힘 >ㅁ<b
6. 완성!
* 만두를 넣어서 만들때 주의할 점
만두가 터져버릴수도 있으니 여러번 나눠서 먹을거라면
그때마다 먹을 만큼의 만두를 넣어주면 좋을 것 같다.
(근데 또 만두가 터져있어도 맛있긴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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