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4

[일상] 10년간 볼링 쳤지만, 볼링 싫어해요.

어느 날 회사 동료들이 "볼링동호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과장님도 같이 해요~" 라고 하셔서 얼떨결에 "음.. 저 볼링 별로 안좋아해요 ^^;;" 라고 말했다. 회사에 동호회 규정이 있나보다. 직원 몇 명 이상이 모여서 어떤 기간안에 관련 활동을 해야 지원금이 나오는 그런..? 암튼 버텨볼까 하다가 왠지 오랜만에 해보고싶기도 했고 인원이 모자란다고 하셔서 가입하기로 했다. 10년 전쯤 간호사로 일할 때 일하던 병원에서 반강제적으로 볼링동호회에 가입되어서 눈치를 보며 볼링을 치고 회식자리로 끌려갔던 추억이 있었던지라 (그 이후의 웹관련 회사에서도 계속 이어짐...) 볼링은 너무 싫다.... 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 흐음 동호회가입이 결정되고 일을 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볼링이나 쳐볼까 하는 생..

일상 2015.12.30

[일상] 연남동 동진시장

오래된 친구가 거의 1년 전부터 연남동 동진시장에 놀러가자고 했는데 드디어 오늘에서야 가게되었다. 미리 찾아보고 가는것 보다 도착해서 직접 보고 싶어서 찾아보진 않았다. (뭐 시장이라니 시장이겠지!) 홍대입구역에서 연남동 방향으로 쭉 걸어가다가 왼쪽으로 꺾으니 '음 아무것도 없잖아' 하고 생각하자 마자 왼쪽에 큰 간판이 보였다. 오 여기부터가 시작인가보군! 들어서자마자 구제옷가게가 보였고 옷은 별로 관심이 없는 나와 내친구는 그대로 지나침 ㅋㅋ 그리고 LP파는 아저씨에게 한장한장 설명도 듣고 그랬지만 사진을 찍지 않았다.... 쭉 둘러보니 수제쨈을 파는 곳이 있었는데 지나가는 사람에게 잼을 바른 크래커를 나눠주셨다. 오 얼그레이 수제잼을 먹어보았는데 너무 맛있어서 하나 사버렸다 +ㅅ+ 그리고 다른 곳도 ..

일상 2015.12.20

[일상] 취업을 했으니 이불을 사자! 퉁명스러운 극세사 이불

3개월간의 백수시절동안 구멍나고 찢어진 이불을 보면서 회사에 들어가게되면 이불을 사야지~ 하고 결심하곤 했다. 백수시절에 거지 상태는 아니었지만 (퇴직금을 쓰고 있었기에..) 오천원짜리 커피는 사먹어도, 만원짜리 밥은 사먹어도, 3~4만원짜리 이불은 왠지 백수주제에 사치를 부리는 기분이 드는.... 이상한 심리상태였던 나날들... (휴) 입사가 확정되고 친구들이 놀릴정도로 돈을 펑펑(?) 쓰던 어느날 극세사 이불을 최저가에 파는 쇼핑몰을 우연히 보고말았다. '흠 곧 입사도 할테니 생각했던대로 이불을 질러볼까?' 하고 생각하며 이불을 고르기 시작했다. 사실 내 방은 깨끗하지도 않지만 컨셉도 없고 인테리어라고 할만한건 절대 없는 방구석이라 이불도 뭐어~ 컨셉따위 생각하지 않고 그냥 막 사도 되는 점이 나름의..

일상 2015.12.16

[일상] 금요일 퇴근후 산책

드디어 새 회사에서의 두번째 주말이다! 금요일 출근시간부터 오늘 퇴근하고 뭐할지 가열차게 계획을 세우는 나. 그리하여 오늘은 파견지 일대인 광화문 근처에서 산책하기로 했다. 금요일 퇴근후 산책! ------------------------------------------------ 6:00 - 9:10 : 산책 (뭘할진 모르겠음) 9:10 - 10:40 : 영화 미스트리스 아메리카 보기 ------------------------------------------------ 부지런히 놀려고 할 때 이런 계획을 종종 세우곤 한다. 일단 시간을 이렇게 정하고 그 다음엔 네이버 지도 검색 ㄱㄱ 흐음. 이정도의 거리군. 지도를 보며 대충 둘러보고 싶은 장소를 결정했다. 퇴근을 하고 일단 교보문고 쪽으로 향했다. ..

일상 2015.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