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통기타가수 조용호로 활동하던 용호와는 2014년부터 알고 지냈다. 2014년 4월에 권나무의 공연을 보러 이리카페에 갔다가 그 둘을 처음 만났다. 당시 용호는 목이 늘어진 낡은 티셔츠와 카우보이모자를 눌러쓰고 다녔고 용호를 처음봤을땐 나보다 나이가 많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한살 어린 동생이었다. (충격..) 용호는 한살차이지만 누나 누나 하고 깍듯하게 나를 부른다. 가끔 실수로 행님이라고 하기도 한다 -_-);; 얼마지나지 않은 5월에 용호의 EP 디자인을 맡아서 진행하게 되었다. 평소 음악을 좋아해서 CD 인쇄물 디자인을 해보고 싶었었는데 알고지낸지 한달남짓된 용호가 무한한 신뢰로(?) 나에게 부탁을 했던것이다!! 당시 가내수공업으로 100장을 만들었었는데, 너무 재밌고 귀중한 경험이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