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집의 옆집 건물은 원래 큰 개가 사는 가정집이었다. 어느날 그 건물은 헐리고 새건물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공사기간 동안 잘 부탁한다며 옆건물인 우리 빌라에 스팸이 들어오고 나서부터(!!) 출퇴근을 할때마다 저 건물이 언제 완성되나 궁금해했었다. '카페가 들어오면 좋을텐데' 하고 생각했었는데 어느날 멜로우 왈츠의 간판이 걸렸고, 주인없는 가게 안의 커피머신을 발견하고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재택근무중이라 어디든 가서 노트북으로 작업할수 있지만 작업하기에 좋은 카페의 조건은 꽤 까다롭다. 1. 적당히 조용할 것 2. 집과의 거리 (나의 구형 노트북이 너무 무거운것..) 3. 맛있는 음료 4. 상태좋은 와이파이 5. 의자와 테이블사이의 높이 6. 콘센트 아무래도 한군데 정착하면 오래 일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