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맛집] 연남동 cafe h 정식. 마음을 든든하게 만들어주는 밥

미놔_ 2015. 12. 19.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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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명 : cafe h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515-12

- 연락처 : 02-323-4545

- 구분 : 커피숍, 술집, 양식, 한식 등

- SNS : twitter @hinyeonnam

 

2년전 홍대로 이사오고나서 얻은 큰 단골집을 꼽으라고 하면 2군데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연남동 cafe h이다.

회사도 홍대에 있었던 때(지금은 이직) 도시락을 후딱 먹고 남은 시간을 산책하며 돌아다녔는데, 커피숍과 맛집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cafe h도 그런 가게 중 하나다.

 

 

예전엔 파스타가 맛있는 집인데 밥도 파는구나 하며 양식 위주로 먹었지만

어느날 밥을 먹어보니 깔끔하고 맛있고 양도 많고 가격도 싸고 건강한 식단으로 가득차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 가게의 특징은 메뉴판을 잘 안보게 된다는 점이다 ㅋ

드라마에서 보던것 처럼 사장님에게

"오늘 뭐가 맛있나용?"

하고 여쭤보면 오늘은 무슨무슨 메뉴가 맛있습니다. 추천드려요.

하고 말씀하시는데 그걸 믿고 먹으면 된다.

 

 

 

 

오랜만에 정식을 먹기위해 cafe h로 들어왔다.

곧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시즌이 끝나면 수세미가 될 장식품들도 귀엽게 놓여있었다.

 

 

 

그리고 손님이 그렸거나 지인분이 그리신것 같은 강아지와 고양이의 그림 ㅎ

사장님이 강아지를 키웠던것 같은데... 그게 복돌이인가? ㅎㅎ

 

 

 

물과 수저가 나왔고, 

 

 

잠시 인테리어를 보며 기다리고 있자니 금새 정식이 나왔다.

(사실 정식이라고 말하기엔 좀 애매한게 저녁에 방문을 했고, 아마도... 저녁엔 정식이 없을듯? 점심때보다 가격이 좀 더 비싸거나..?)

오늘의 메인 메뉴는 비프스튜다.

 

그런데 반찬이 엄청나게 많이 나와서 당황 ㅋㅋㅋㅋ

사장님은 항상 1.5인분을 주시기에 ㅎㅎ 감사한 마음에 행복하게 먹었지만

몇달후에 매번 배가 너무 불러서 사장님에게 제발 양을 좀 줄여달라고 말했지만

사장님도 울쌍이 된 표정으로 저도 그냥 많이 드리는게 마음이 편해요 ㅠ.ㅠ 라고 하셔서 너무 황송스러웠다능...

그래서 그냥 더 열심히 먹고있어여... 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메인메뉴 비프스튜! 안에 감자와 버섯 소고기 등등 많은것들이 들어있다.

 

 

 

나도 항상 느끼지만 cafe h의 흰 쌀밥은 너무너무 맛있다.

메인메뉴도 반찬도 정갈하지만 밥이 정말 맛있어서 cafe h에서 밥을 먹고 집으로 가는날이면 싸구려 전기밥솥을 치워버리고 싶을정도다 ㅎㅎ

 

 

 

두툼한 계란말이 두조각과,

 

 

 

과일같은것을 갈아서 소스를 만든것 같은 (옥수수가 있는) 새콤달콤한 샐러드

 

 

 

연근조림~

 

 

 

삶은계란 (근데 표면이 좀 짙은걸 보니 맥반석같은 그런것인가여~ 아 아닌가)

 

 

 

미역과 유부..... 인가....?

 

 

 

고급스러운 브로콜리 베이컨 양파 볶음 >ㅁ<

 

 

 

초고추장 맛이 났던 버섯 무침?!?!

 

 

 

마른과일이 들어간것같은 고구마 샐러드!

 

 

 

얼른 찍고 챱챱챱 먹기 시작하니 금방 그릇이 비워졌다....

(하 내 살... 이라고 살찌는걸 걱정할때마다 사장님이 괜찮아요 이거 다 합해도 xxx칼로리밖에 안돼요~ 하고 자주 말해주심 ㅎㅎㅎ 워낙에 건강 식단이라 +_+)

 

 

 

저녁을 든든히 먹고 사장님과 얘기를 하다가 나왔다.

"요즘도 손님들이 메뉴판 잘 안보세요?"

 

예전에 사장님이 메뉴판 치워버릴까봐요 ㅎㅎ 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서 여쭤봤다. ㅎㅎ

왠지 손님들의 마음을 알것 같은게 메뉴판을 백날봐도 매번 시키는것만 시키거나, 사실 다른메뉴가 뭐가 맛있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오늘은 어떤게 땡기는데 메뉴 추천해주세요~ 한마디만 하면 알아서 해주시니까 ㅎ

 

하지만 메뉴판은 있기에 열심히 찍어왔다. ㅎㅎ

 

 

 

 

 

 

 

 

하우스와인 가득이라니 다음에 와서 와인을 먹겠어 ㅋㅋㅋ

 

 

 

크리스마스 장식용 수세미가 너무 이뻐서 쳐다보고있으니 민화씨도 얼른 찜하세요! 라고 하셔서 중간에 있는 저 하얀아이를 찜하고왔다 캬캬 

 

 

그리고 사장님이 주신 서비스 아메리카노!

cafe h는 항상 음식이 든든해서 음료를 먹어본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언젠가 맥주, 와인, 음료 등을 먹으러 가겠습니다아-

 

그것보다 얼마전에 알려주셨던 크리스마스 스페셜 메뉴를 먹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