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야근을 종종 하다가 오랜만에 칼퇴를 했더니 집정리도 하고싶어지고 집밥이 먹고 싶기도 했다. 집에 먹을게 뭐가있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머리속엔 버려야할것들만 가득... 그리고 곧 버려질수도 있는 음식들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직접사게되는 재료들은 먹을만큼 사기 마련인데, 엄마가 보내준 김치는 자취생활 몇년이 지나도 항상 엄청난 양이 쌓여서 못먹고 버리고 아까워하고.. 를 반복하게 되는거 같다. 구정에 받아온 김치를 추석까지 먹고 추석에 받아온 김치를 구정까지 먹다가 버리는.. 무한반복... 그래 김치로 뭐라도 해보자! 내가 요리할 수 있는 찌개 3종류 중 하나인 김치찌개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나머지는 오뎅국과 된장찌개) ㅋㅋ 내가 만드는 김치찌개는 무조건 참치가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