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6 2

[일상] 취업을 했으니 이불을 사자! 퉁명스러운 극세사 이불

3개월간의 백수시절동안 구멍나고 찢어진 이불을 보면서 회사에 들어가게되면 이불을 사야지~ 하고 결심하곤 했다. 백수시절에 거지 상태는 아니었지만 (퇴직금을 쓰고 있었기에..) 오천원짜리 커피는 사먹어도, 만원짜리 밥은 사먹어도, 3~4만원짜리 이불은 왠지 백수주제에 사치를 부리는 기분이 드는.... 이상한 심리상태였던 나날들... (휴) 입사가 확정되고 친구들이 놀릴정도로 돈을 펑펑(?) 쓰던 어느날 극세사 이불을 최저가에 파는 쇼핑몰을 우연히 보고말았다. '흠 곧 입사도 할테니 생각했던대로 이불을 질러볼까?' 하고 생각하며 이불을 고르기 시작했다. 사실 내 방은 깨끗하지도 않지만 컨셉도 없고 인테리어라고 할만한건 절대 없는 방구석이라 이불도 뭐어~ 컨셉따위 생각하지 않고 그냥 막 사도 되는 점이 나름의..

일상 2015.12.16

[맛집] 맛집을 다시 방문하는 일, 한남동 kokura

오늘은 친한 친구 히둥이의 생일이다. 예정에 없게 갑자기 모이기로 한 우리 4인방은 얼마전에 혼자 갔었던 한남동 kokura에서 만나서 생일파티를 하기로 했다. (참고 : http://toy0330.tistory.com/8) 새로 방문한 음식점에서 한끼를 먹고 아, 여기다! 싶은곳이 있으면 언젠가 다시 와야겠다 라는 생각을 한다.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맛집이 여러군데 있지만 어떤 사람들과 약속을 잡고 그 맛집으로 다시 한번 가게 되는건 쉽지 않은 일 같다. 방문하는 손님의 입장에서도 '오늘은 어떤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설렘이 있고 가게주인 입장에서도 매번 낯선 손님이 오는 것 보다 익숙한 얼굴을 또 다시 만나게 되는 기쁨이 있을것이다. 한남동이라는게 집에서는 애매하게 먼 곳인데 회사에서는 애매하..

맛집 2015.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