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이었나, 어느날 어떤 계기로 낙원상가에서 기타를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아마도 낙원상가라는 존재를 알게되고, 그 위치까지도 알게되었을 즈음이라 직접가서 사지 않았을까 싶다.
기타를 잘치는 고등학교 동창에게 오랜만에 연락을 해서 같이 기타를 골라서 구입하고 집에서 독학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20살 때부터 너무 좋아했던 노래인 루시드폴 <새 Acoustic Ver.>를 독학으로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때는 타브악보를 인쇄해 보는법을 익혀서 연주했었다.
(코드는 최근에 와서야 배우기 시작했다.)
타브악보란?
기타 코드를 모르는 초보자도 타브악보를 보고 쉽게 기타를 칠 수 있다.
기타를 잡은 상태에서 기타 앞면이 하늘을 보게 눕혀놓았을때 기타줄이 6개 보이는가?
그게 (내 쪽에서 봤을때) 타브악보의 기본 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누군가 나를 쳐다보는거 같아...)
그리고 그 위에 숫자가 적히는데,
그 숫자는 제일 왼쪽의 플랫을 잡는게 1, 그리고 한칸 오른쪽의 플랫을 잡으면 2 이런식으로 왼쪽 기준으로 몇번째 줄을 잡고 연주하면 되는지 알려주는 숫자이다.
아래 그림이 타브악보다. (루시드폴 <새> 타브악보입니당)
대부분의 기타 독학자들은 중도 포기하는 사람이 많은걸로 알고있다.
나도 초반엔 독학으로 연주했지만 곧 포기하게 되었다.
손가락에 굳은살도 배기는 과정이 고통스러워서 그런 경우가 많다.
그리고 어떤 악기를 배워도 꾸준히 연습하는 과정이 빠지면 흥미를 잃게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돈을 주고 레슨을 받는것이다!
(그래서 지금 내가 레슨을 받고 있...)
강제로 수업을 받게되면 그 시간만이라도 한시간정도 연습을 하기에!
암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독학도 가능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면 기타를 사서 타브악보를 보면서 연습할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물론 그렇게 시작했다가 안치게되면 중고나라에 팔면된다.... 안될게 뭐가있는가 시도했다는게 중요한것이지!)
그 시절에 샀던 첫번째 기타는 넥이 휘어서 친구에게 공짜로 줘버렸고 (손아프지..? 미안하다)
아래 그림을 보면 첫번째 그림은 정상적인 기타의 넥이고 (측면입니다)
두번째 그림은 넥이 휘었을 경우 (좀 심하게 그려봤습니다 - _-) 줄과 넥 사이가 벌어져서 줄을 잡기 힘들다.
암튼 몇 달 전부터 기타레슨을 받기 시작했는데 또 다른 친구에게 중고기타를 헐값에 사서 배우고있다.
레슨을 받고있긴 하지만 연습은 여전히 게으르게 하는중 :D
언젠간 열심히 하겠죠 화이팅! (음 너무 영혼없었나...)
오늘은 이만, 다음 에피소드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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